반려견과 산책을 즐겁게 하고 싶은 데 강아지들은 무조건 왜 달려나가려 할까요?
산책할 때 강아지가 앞서서 가려고 하는 건 몇 가지 이유 때문일 수 있어요.
우선 강아지는 네 발로 걷고 발가락으로 땅을 짚어서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가 발바닥 전체로 걷는 것보다 훨씬 빠르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앞서나가려는 경향이 있는 거죠.
또 집에 오랫동안 혼자 있었거나 에너지가 넘치는 강아지들은 산책 시간을 통해 신나게 뛰어놀고 싶어 해요. 새로운 냄새를 맡고 주변을 탐색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호기심에 이끌려 앞서 달려나가는 걸 즐길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강아지가 앞서가는 행동을 주인보다 서열이 높다고 생각해서 그런다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요즘은 그렇게 보지 않아요. 대부분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신체적인 차이나 호기심, 에너지를 발산하려는 본능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강아지가 너무 앞서나가서 불편하시다면, 몇 가지 방법으로 교정해 볼 수 있어요.
산책할 때 리드줄을 너무 길게 늘어뜨리지 말고, 보호자 옆에 있도록 짧게 잡아주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옆으로"나 "나란히" 같은 명령어를 가르쳐서, 강아지가 명령어에 따라 보호자 옆에 머무르도록 훈련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강아지가 앞서나가려고 할 때, 잠시 멈춰 서서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강아지가 스스로 멈추거나 뒤돌아보며 보호자를 기다릴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 거죠.
반대로 강아지가 보호자 옆에서 잘 걷거나 명령어에 따르면 칭찬해 주거나 간식으로 보상을 해 주는 것도 긍정적인 훈련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리드줄 짧게 잡기
강아지가 너무 멀리 앞서나가지 못하도록 리드줄을 짧게 잡고 보호자 옆에서 걷도록 유도합니다.
보호자 옆에 머무르도록 훈련
"옆으로", "나란히" 등의 명령어와 함께 강아지가 보호자 옆에 있도록 훈련합니다. 처음에는 실내에서 연습하고, 익숙해지면 산책 시에도 적용해 보세요.
멈췄다가 다시 걷기
강아지가 앞서나가면 즉시 멈춰 서서 기다립니다. 강아지가 스스로 멈추거나 뒤돌아보며 보호자를 기다릴 때까지 움직이지 않습니다.
칭찬과 보상
강아지가 보호자 옆에서 걷거나 명령에 잘 따랐을 때는 칭찬과 간식으로 보상해 줍니다. 긍정적인 강화를 통해 원하는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일관성 유지
훈련 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가족 구성원이 같은 방법으로 훈련에 임해야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훈련을 할 때는 꾸준히 일관성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모든 가족 구성원이 같은 방법으로 훈련에 참여해야 강아지가 혼란스러워하지 않고 더 잘 배울 수 있답니다. 강아지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훈련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분명히 개선될 거예요. 만약 혼자 힘드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